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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지역 산업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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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67회 작성일 23-09-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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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지역 산업발전 도모

지역에 감동을 주는 산학연협력
(3)일머리교육본부-대호아이앤티
창의융합·일머리PBL센터 등 구성

 대학과 지자체, 지역산업, 지역사회와 공유·협업을 통해 산학연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경남대 WISE LINC 3.0 사업단(박은주 단장)은 일머리교육본부를 통해 지역에 일머리 있는 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와 산업발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일머리’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일은 주어진 업무나 직무라고 볼 수 있으며 머리는 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일 잘한다는 사람은 업무의 전반적인 순서를 파악하고 있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중간에 어떤 상황이 예상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등 일의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그려 놓고 업무를 진행한다.


 반대로 일을 못하는 사람은 본인 머릿속에 그려진 지도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러한 정의에 비추어 볼 때 일머리의 머리는 처리 역량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의 CPU(중앙처리장치)와 비슷한 개념이며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일머리란 주어진 목표를 기한 내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사업단은 일머리교육본부를 중심으로 창의융합센터, 일머리PBL센터 등 2개 센터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과 현장을 연계하고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혁신교육 방법 모델로서 ‘일머리교육특성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일머리(문제해결, 팀워크, 의사소통, 창의적사고, 인성 등)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어드벤처디자인, 일머리PBL,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일머리교육특성화과정체계’ 구축하고 이를 대학 정규교과로 내재화 시켜 운영하고 있다.


 1~2학년 때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촉진할 수 있는 어드벤처디자인(AD) 교과목을 최소 1과목 이상 편성해 팀원들과 함께 창의적 사고활동을 고취할 수 있는 교수법과 프로세스, 툴킷 등을 통해 배우면서 배움의 흥미를 제고한다.


 2~4학년 전공 일머리PBL 교과목을 편성해 최소 3과목 이상의 일머리PBL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전공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체 및 지역사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3~4학년에는 직전 학년까지의 전공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기획-실행-결과 창출의 전 과정을 실천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을 도출해나가며 최종적으로 현장 실습을 통해 실제 산업체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는 갖게 돼 학생들이 일머리 있는 역량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에 진출하게 된다.


 WISE LINC 3.0 사업단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대호아이앤티’다.


 ㈜대호아이앤티는 ICT 및 나노SiC섬유 발열기술 전문기업으로 2002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안정적인 제조 기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2018년 경남 스타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글로벌 강소기업·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중소벤처기업부)에 뽑혔다. 이 밖에도 사업재편 계획 승인기업,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공조제어(HVAC), 빌딩 종합관리(BMS) 부품을 설립 초기부터 개발, 생산해 약 500종 이상을 LG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IoT 제품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BLE 안심지킴이 ‘마미콜’에 이어, 내년엔 스마트 위치추적기 ‘파인미’를 출시할 계획이다.


 ㈜대호아이앤티는 경남대 사업단과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 동안 ‘ICT/SW 및 AI 융합 기반 선박 응력 계측 시스템 고도화 기술 개발’ 시제품 개발 등 3건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했다. 또 산업체 재직자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대호아이앤티 관계자는 “기존의 단방향 교육과 달리 중소기업의 영업·마케팅 인력양성을 위해서 특화된 양방향 교육이다. 현재 4개 기업을 선정해 1단계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의 최종 단계는 자사 제품으로 실질적인 영업·마케팅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