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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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산되는 방산무기체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우수한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17일 오전 산단공 경남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우리나라 및 경남의 방위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이제 내수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해 수출 경쟁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와 해군 경비정, 공군 훈련기 등을 독일, 중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성능 측면에만 신경을 쓰고 디자인 면에서 세련감과 위압감 등이 떨어져 외국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방위산업품들의 가격과 성능이 비슷하면 우수한 디자인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국내 장갑차와 탱크, 군함 등은 대부분 콤팩트하게 만들면서 다른 무기를 장착하거나 새롭게 업그레드 할 수 있는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도 큰 문제다”면서 “독일 등 우수성을 인정받는 무기를 살펴보면 이미 오래전에 나왔어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상황에 맞게 무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설계를 할 때 수입하는 나라에서 원하는 방식이나 상황에 맞게 무기 등의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듈식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마지막으로 “현재 방산업체들의 무기에 대한 홍보는 민간인을 배제하고 군을 상대로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국방의 문민화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오피니언 리더, 무기관련 전문가, 일반 등으로 나눠 맞춤형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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