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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일머리 교육특성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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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4-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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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감동을 주는 산학연협력 (5·끝) 일머리 교육특성화과정

학생·기업 함께 지역문제 발굴·해결하며 역량 키워

일머리 통해 5600여명 인재 배출
20여개 대외 경진대회서 44건 수상
취업률도 3.2% 올라 65.6% 기록
내년부터 지자체 대학 지원 확대


 대학과 지자체, 지역산업, 지역사회와 공유·협업을 통해 산학연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경남대 WISE LINC 3.0 사업단(박은주 단장)은 지난해 일머리 교육특성화과정을 운영해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어드벤처디자인 844명, 일머리PBL 1883명이 수강했으며, 캡스톤디자인 2603명, 표준현장실습 349명 등 총 5600여명의 인재가 배출됐다.


 사업단은 ‘2023 공학교육학술대회 우수논문발표자’로 선정돼 경남대학교 일머리PBL 운영,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주최 전국 LINC 3.0 사업단이 참여하는 ‘2023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남대학교 일머리교육’이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1월 16일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창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남대학교 지산학연 협력인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지난 1월 16일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창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남대학교 지산학연 협력인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학생들은 일머리 교육특성화과정을 통해 창출한 우수 아이디어, 아이템으로 다수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학생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 교육부 장관 인증서 6건 △2023 청년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경진대회 LG전자 사장상 수상 △2023년 대학연합 창업콘(CORN)테스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0여개 대외 대회에서 총 44건의 상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기업은 ‘캡스톤디자인 장학증서’를 학생에게 수여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일머리 교육특성화과정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사회 및 기업들이 함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서로의 역량과 능력을 알아갈 수 있다. 그 결과 학생과 기업 간의 부조화도 해소됐으며, 취업률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대 공시취업률은 전년보다 3.2% 오른 65.6%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청년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5.3% 줄어든 추세를 감안할 때 부·울·경 주요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산학협력 성과는 대학의 LINC사업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머리 교육특성화과정에서 발굴된 지역사회 문제가 교원 창업으로 이어진 선례도 있다. 경남대 산학부총장인 강재관 기계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제이케이(JK)에서 개발한 ‘와치맨(watch man)’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와치맨은 대학 인근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치를 앓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감시 로봇이다. 월영동 주민자치센터가 구매 예산을 마련하고 상용화로 이어졌다. 현재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형 8대, 이동형 3대 등 모두 11대가 경남대 인근에 설치됐다. 와치맨은 대학 구성원들이 보유한 기계설계와 제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 등이 융합된 제품으로 인근 지자체에도 알려져 확산 및 다양한 모델로써 보급을 계획 중이다.


 또한 경남대 방위산업 ICC 로봇 기술을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쉼터 ‘위카페 다온’에 청소년 교통사고 방지와 안전한 카페 이용을 위한 ‘출입 안전계도 장치(로봇)’도 개발돼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Education)로 기존 정부재정지원사업(LINC3.0 HIVE, RIS 등)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지자체의 대학지원 확대와 맞춤형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게 된다.


 박은주 단장은 “무엇보다 경남의 RISE체계 전환에 있어 원활한 연착륙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당사자 간 정보의 공유협업 및 조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소멸이라는 지역의 큰 위기의식과 상황을 인지하고 RISE 체계 내에서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지역이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대학이 되기 위해 대학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믿고 지속 가능한 자율 혁신의 노력을 가지며, 지자체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대학과 상생해야 한다는 믿음과 실천 의지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